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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와 쉼터

ㆍ작성자 김진수 ㆍ구분 유머와 쉼터
ㆍ작성일 2011-03-06 (일) 19:03 ㆍ조회 3040
할머니들 어디로 갔을까

할머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노인정에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한 할머니가  들판에 쑥을 캐러 갔다가
   젊은 녀석에게 봉변을 당했다나 어쨌다나.

   그런데 다음날, 노인정에는 할머니들이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모두 쑥을 캐러 갔다나 어쨌다나.


엉큼한 할머니

   강도가 어느집에 들어갔다.

   그런데 들고나올 물건은 하나도 없고 할머니 혼자 자다 깨어 집을

   지키고 앉아 있었다. 허탕을 친 셈이다.

   ’오늘은 재수없게 공첬다’ 생각하고

    집을 나오려는데 할머니 손가락에 금반지가 보였다.
   ’야, 저것이라도’ 하다못해 금반지라도 뺏으려고

    할머니에게  "할머니, 이리좀 와 보세요" 하였다.
   그랬더니 할머니가 지례 짐작을 하고는 말씀을 하셨다.

잘 할수 있을랑가 모르겠네. 해 본지가 하도 오래 되여서"

  


 자존심 

   길가던 할머니가 넘어졌습니다.
   지나가던 청년이 얼른 할머니를 부축해서 일으키면서

   "할머니, 다치신 데는 없으십니까?"

   하고 여쭤봤습니다.
   그랬더니 할머니가 뭐랬는지 아십니까?

   "야 이놈아!  지금 다친 것이 문제냐?
   쪽 팔려 죽겠는데....."

  

욕쟁이 할머니 생전 처음 미국여행을 다녀와서

욕쟁이 할머니가 미국여행을 생전 처음 다녀왔다.
그래 이웃집 할머니들이 어디 어디를 다녀오셨냐고 물었다

" 미국, 미국을 댜녀 왔지.

" 그래요.  미국 어느곳을 관광 하셨어요?

"네미 어디긴 어디여,  디질년들 갔다왔제."   

"예?    어디라고요?"

그러자 욕쟁이 할머니가 큰소리로 말했다

"디질년들,  디질년들 갔다 왔다니끼."

" 어디 어디요?"   

욕쟁이 할머니가 신이나서 

"거 있잖어 !  그년도 개년에 있는거,  디질년들 말이쎄."     

*미국 디즈니랜드 / 그랜드 캐년*


대중탕과 독탕 

오랫동안 홀아비로 지내던 할아버지가 칠순을 맞게 되었다.
며느리는 시아버지에게 거금 4000원을 내밀며

“아버님 낼모레 칠순잔치를 하니 시내에서 목욕하고

오세요” 라고 했다.
시아버지가 목욕탕엘 갔더니 3500원을 받고

500원을 돌려주었다.
뜨거운 목욕탕에서 때를 말끔히 벗기고 나니

몸이 날아갈 것 같았다.
목욕을 하고 나온 할아버지는 상쾌한 기분을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나  

곰곰 생각하다가 옛날에 친구와 놀러갔던

어느 과부집을 생각해냈다.
과부집에서 실컷 재미를 본 할아버지는 남은 돈 500원을

기분좋게 과부댁에게 주고는 폼 잡고 나오려는데,

과부댁 :  아니 이게 뭐예요?

할아버지 : 왜? 뭐 잘못 됐어?

과부댁 : 500원이 뭐예요? 남들은 10만원도 주는데….

할아버지 : 아니 뭐라구? 이 몸을 전부 목욕하는데도

3500원인데 거 조그만 거 하나  씻는데

500원도 많지!

과부댁 : 보소!  거긴 대중탕이고, 여긴 독탕이잖아요!

  
포수와 할아버지 

비뇨기과 병원에 70먹은 할아버지가 상담차 들렸다.
 
의사 : 할아버지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할배 : 응..아~글쎄..내나이 70에 20살 짜리랑 새장가를 갔잖어.
근데..우리 귀염둥이가 임신을 덜컥한거야.
아참..이놈이 이거(그것을 떡~가리키며)
이렇게 힘이 남아도니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
 
의사 : (입맛을 쩝쩝다시며...)

할아버지 제가 옛날 얘기 하나 해드릴까요?
 
할배 : 응..해봐!
 
의사 : 옛날에 어느 동네에 아주 기가 막힌 명포수가 있었답니다. 
백발짝 떨어진 곳에서도

간장 종지를 백발백중으로 맞췄답니다.
그런데 하루는 사냥을 나갔는데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때가 있다고 하지 않아요..  
글쎄 이 포수가 총대신에 빗자루를 가지고 간 겁니다.
 
할배 : 저런...얼빠진 놈..쯧쯧..그래서?
 
의사 : 숲을 이리저리 헤메다가 드디어 집채만한 

곰을 떡 발견한 거죠..
해서 이 포수는 망설임도 없이

곰 옆으로 살살 다가 가서 멋지게 빗자루를 팍 꺼내며 

땅! 하고 쐈더랍니다.
 
할배 : 저런..
 
의사 : 할아버지,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할배 : 곰한테 잡아먹혔겠지.
 
의사 : 아니예요..포수가 빗자루를 총인줄 알고  땅! 쐈더니

곰이 팍~쓰러져 죽더랍니다.


할배 : 에이~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딴 놈이 쐈겠지.

의사 : (무릎을 팍!치며)  "제말이 그말입니다."

    통장과 반장 

할머니가 통장과 도장이 찍힌 청구서를 은행원에게 내밀며

돈을 찾으려고 했다.

은행원 : "청구서 도장과 통장 도장이 다릅니다.

통장 도장을 갖고 와야 합니다."        
할머니는 급하게 오느라 실수했다며,

통장을 은행원에게 맡기고 

금방 온다고 하면서 나갔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던

할머니는 은행 문을 닫을 때쯤 헐레벌떡 들어오더니  

은행원에게 애원하듯이 말했다.           
"아가씨 미안한데 반장 도장으로는 안될까?
아무래도 통장을 찾을 수가 없어서.."
 


갱상도 사투리  

서울 할머니가 경상도 시골로 이사를 했는데

근처에 사돈의 집이 있었다.
그래서 인사차 놀러갔는데 시골집이라 아주 좁았다

서울사돈: "집이 아담하네요"
경상도사돈: "소잡아도 개잡아서 좋지예"
서울사돈: "아유~ 뭐하러 소를 잡고 거기다 개까지 잡고

그러세요."
경상도사돈: "예? 누가 소 잡고, 개를 잡았다꼬예?"
서울사돈: "방금 사돈이 소 잡고 개 잡았다고 하시고선."
경상도사돈: "아이고 어데예.

집이 소잡아도 길이 개잡다꼬 했는기라예"
서울사돈: "뭐라고요? 집이 소를 잡고 길이 개를 잡아요?"

내가 갱상돈데도 어렵데이.
"소잡다" : 좁다.
"개잡다" "개작다" : 가깝다.

  
공통점은?  

   독신 할머니와 설교 못하는 목사의 공통점은?

   "영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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