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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수산뉴스

ㆍ작성자 관리자 ㆍ구분 전국수산뉴스
ㆍ작성일 2007-05-13 (일) 18:05 ㆍ조회 143
바다에 빠진 韓國인을 구한 4인의 인도네시아 人

포항해양경찰서, 바다에 빠진 韓人 구한 印尼 4인에 감사장
의로운 행동을 치하합니다

김창권
김창권 포항해양경찰서장(오른쪽)이 8일 서장실에서 바다에 빠진 한국인을 구한 인도네시아인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김창권 포항해양경찰서장은 8일 바다에 빠진 한국인의 생명을 구한 의로운 인도네시아인 4명을 서장실로 초청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날 김 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인도네시아인들은 오징어 채낚기 선원(산업연수생)으로 입국한 아데 아르인인자리(22), 쥴 피카호(22),

우스남 사비(36), 우술 아시기씨(24) 등 4명이다.

이들은 지난 4일 밤 11시30분쯤 포항시 북구 동빈동 물양장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박모씨(55·예천군) 등 2명을 발견하고 갈고리, 줄 등을 이용, 구조한 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이날 박씨는 고향 친구인 오모씨(55·포항시 북구 용흥동)를만나 함께 술을 마신 후 만취한 상태로 물양장 주변을 걷던 중 오씨와 함께 실족해 자신은 인도네시아인들에 구조돼 생명을 건졌으나 오씨는 끝내 숨졌다.

박씨를 구한 인도네시아인들은 강원도 동해시 선적의 채낚기 어선인 동우호(29t)의 선원(산업연수생)으로 지난 1일 오징어 채낚기 조업을 마치고 포항 동빈동 부두에 대기 중이었다.

김 서장은 인도네시아 등 대다수의 동남아시아인들은 자신들의 발전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이국땅인 한국에서 열악한 근무여건 속에서도 고단함과 외로움을 견뎌가며 생활하고 있다며 이들의 선행에서 국경을 초월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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