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 관리자 | ㆍ구분 | 전국수산뉴스 |
ㆍ작성일 | 2005-04-23 (토) 20:04 | ㆍ조회 | 156 |
경북 동해안 올 첫 냉수대 | |||
포항·영덕·울진 등 광범위하게 분포 양식어류 집단폐사 우려 어민 비상
[포항] 경북 동해 연안에 올들어 처음으로 냉수대가 발생해 양식 어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23일 지난달부터 포항·영덕·울진 등 경북 동해 연안 수심 10~50m까지 수온을 조사한 결과, 냉수대가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포항해양청은 지난 21일 포항 대보 동쪽 1마일 해상의 표층수온은 13.4℃로 전년에 비해 0.1℃ 낮고, 평년에 비해 0.2℃ 높은 수온을 형성하고 있으나 수심 30m에는 5~7℃에 불과한 냉수대가 광범위하게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해 중부해역인 영덕·울진 연안에서는 냉수대가 수심 10m까지 상승한 것으로 관측돼 남풍이 지속될 경우 냉수대가 표층으로 상승, 양식어민들에게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냉수대로 인해 수온이 급변할 경우 넙치, 우럭 등 각종 양식어류가 스트레스를 받아 먹이를먹지 않고 생리활성의 불균형과 항병력 저하를 초래, 집단 폐사할 우려가 높다. 이에 따라 포항해양청은 냉수대 소멸 때까지 정기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어업인들과 수산 관련 기관에 제공해 피해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해상 가두리 60개소, 육상 양식장 101개소 등 모두 161개소의 양식장에 넙치, 우럭 등 3천600여만마리가 양식되고 있다. 냉수대는 주변해역보다 5℃ 이상 차가운 해수가 나타나는 것으로, 남풍계열의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게 되면 연안쪽 표층의 더운 물이 외해 쪽으로 밀려가고 아래층에 있던 냉수가 표층으로 올라오면서 생기는 자연현상이다. 포항해양수산청 김상한 수산관리과장은 냉수대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양식장 수조내 수질악화 방지와 산소 보충으로 사육 환경을 안정시켜 어류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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