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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로 풀어 본 우리의 생리적 이야기
다음 네 작품은 선조 때부터 즐겨 부르던 시조입니다.
만약 지금 식사중이거나 곧 식사 예정인 분은 보는걸 삼가해주세요. ㅋㅋㅋ
★ 시조 ★
사람 떵 길다하되 몸 안의 떵이로다.
힘주고 또 힘주면 못 눌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힘주고 떵만 길다 하더라.
※해설~ 시조의 울격에 맞춰 고통을 이기는 인간의 인내가 부족함을 한탄한 시다.
설사면 어떠하리 된떵이면 어떠하리
너무나 많이 싸 넘친들 또 어떠하리
오오랜 변비 뒤에는 떵만 싸면 좋더라.
※해설~ 변비 고통의 해소를 찬미한 6시로 드러나는 율격이 놀라운 시다.
불 밝은 떵간에서 휴지를 손에 쥐고
배에다 힘을 주니 은은한 소리 있네
이것이 내 떵 소린가 떵 향중에 있어라.
※해설~ 고통 후 무아지경의 기쁨을 은은히 노래한 시로 간결한 운율에 맞는 시다.
화장실 불 밝은 떵간에 앉아
일회용 휴지 옆에 차고
아랫배에 힘을 주니
어디선가 들려오는
풍덩! 하는 소리
마이떵 떨어지는 소린가 하노라~♬
※해설~ 파격에서 드러나는 운율의 강약과 마지막구의 절제된 표현이 인상적인 작품.
★ 현대시 ★
떵이 내 몸 안에 있을 때까지
그는 단지 떵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배에 힘을 주는 순간
그는 몸 밖으로 나와
하나의 예술이 되었다.
※해설~ 고뇌의 결과 맛볼 수 있는 환희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이라 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