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을 영어로 Retirement라고 합니다. 타이어를 다시 갈아 끼우는 것이죠.
처음 제가 회사에 들어올 때는 몇 년 일하다가 그만두고 다른 직장을 찾아 떠나면 되지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나가려고 생각할 때마다 경기가 안 좋거나 가족에게 우환이 있거나 해서
결국 그대로 있게 되곤 했습니다. 또다시 몇 년 만 더 근무하다가 고향으로 내려가야지 하던 것이 정년퇴직까지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직장구하기가 어려운 세상에 30년 이상을 한 직장에서 일하다가 정년을 맞이한다는 것은 축복받을 일입니다.
회장님의 축하인사가 끝나고, 퇴직하는 선물로 5돈짜리 행운의 열쇠와 꽃다발을 받고 나니 감격해서 눈물이 흐르더군요.
퇴직자들끼리 뒤풀이에 가서 잔을 부딪치며 소리쳤습니다.
"이제 새 출발이다!"
평생 출근했던 곳과 이별을 하려니 안타깝고 슬프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갈 것을 생각하니 힘이 납니다.
정년퇴직은 앞으로 집에서 쉬라는 의미가 아니라 달라진 방식으로 제 2의 인생을 살라는 뜻입니다.
- 퇴직하신 분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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