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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 여러분 갑신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저는 오늘 연근해어선의 선주, 선장, 기관장 여러분과 어선사고에 대하여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지난 수년간의 통계를 보면 연근해어선중 해난사고어선은 연간 300~400척으로 하루평균 1척이 사고를 당하고 있으며, 사고원인은 선체 및 기관불량이 가장 많고 운항과실과 기상 악화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5톤미만 소형선박에 대해서도 우선 낚시어선과 동력선 위주로 해기사 면허제도와 SSB무전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2톤미만 소형선박도 5년마다 정기검사를 제도화하는 등 어선의 사고예방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수협에서도 올해를 안전조업 원년으로 선포하고 어선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할 계획입니다. 각 항포구에서 출항전 안전점검을 더욱 꼼꼼히하고 안전조업지도교육도 내실을 기하는 한편 각 해역별 기상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어업인 여러분 조금만 더 주위를 기울이면 어선사고는 절반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어업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어업인 여러분이 안전하게 조업하고 만선 깃발을 나부끼며 입항할 때 가장 행복합니다.
2004. 1. 1. 어업통신본부장 김 중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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