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울릉도에 본격적인 헬기 관광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최근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간 항공사 설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을 제안한 한아엔지니어링이 20일 울릉도 헬기관광의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 이덕형 부사장은 앞으로 울릉군과 업무협의체를 구성하고 헬기 취항 문제를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50인승 시누크 헬기를 도입해 오는 6~7월부터 하루 6회 대구에서 운항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요금은 대구에서 울릉도까지 9만~10만원대이며,섬주민들은 5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아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을 추진키 위해 최근 울릉군을 방문, 헬리포트 시설 등 현지 여건을 조사했다.
한아엔지니어링측은 조만간 시·도민주 공모를 통해 자본금을 300억원대로 확대, 70~100인승 중소형 항공기 5대를 도입해 서울·인천·제주·양양 등으로 노선을 확대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또 해외 투자가로부터 100인승 제트기 2대를 현물 출자받아 내년 3월부터 대구에서 일본 오사카, 후쿠오카 등 단거리 국제노선도 개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