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지난달 24일 독도 입도가 신고제로 허용된 후 지금까지 독도 방문객이 모두 1천500여명으로 집계됐다.
22일 울릉군에 따르면 독도방문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된 뒤 지금까지 3천292명이 입도를 신청했고 이 가운데 1천469명만이 독도를 방문했다. 입도 허가제였던 지난 해 1천673명만이 독도에 갈 수 있었지만 방문이 신고제로 완화된 덕에 방문객이 급증하게 된 것. 하지만 방문객 중 상당수는 기상악화로유람선이 독도 선착장에 접안할 수 없어 울릉도로 되돌아 갔다.
울릉군은 일반인의 독도 입도를 완화하는 조례가 곧 제정되면 내달초부터 독도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군 관계자는 기상여건 등을 감안할 때 실제 독도에 내릴 수 있는 날은 연간 100여일에 불과하다면서 독도 해상은 연중 기상 변덕이 심해 매년 9월부터 이듬해 3·4월은 독도 상륙이 무척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