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선내에서 발생된 분뇨를 항만내에 무단으로 투기한 외국 국적 화물선 등 해양환경 저해사범이 무더기로 해양경찰에 적발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달 18일부터 2주간 경북동해안지역의 해양환경 저해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총 36건의 해양환경사범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선박 분뇨배출 등 해양 오염행위(4건)와 폐기물 불법소각 및 방치(15건), 어업폐기물 무단투기 및 방치(2건), 기타 폐유저장용기 미비치등 행정지도 사항(15건) 등이다.
특히 포항해경은 포항신항 2부두에 계류 중이던 캄보디아 국적의 화물선 루이양(RUI YANG)호(2천879t)가 처리장치를 거치지 않은 채 분뇨 520여ℓ를 무단 배출하는 것을 적발, 해양오염방지법 위반으로 입건해 600만원의 벌과금을 부과했다.
포항해경측은 피서철을 앞두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앞으로도 해양오염 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