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빠지게 웃긴 이야기.
꺼벙이 남편의 일기.
월 일 ~~ 아내가 애를 보라고 해서 열심히 애를 뚫어지게 처다보고 있다가
아내에게 머리통을 맞았다. 너무 아팟다.
월 일 ~~아내가 빨래를 개주라해서 개한테 빨래 다 주었다가 아내에게 복날 개 맞듯이 맞았다.
완죤 개 됐다.
월 일 ~~아내가 세탁기를 돌리라고 해서 있는 힘을 다해 세탁기를 돌렸다. 세 바퀴쯤 돌리고 있는데 아내에게 행주로 눈탱이를 맞았다.
그래도 행주는 많이 아프지 않아서 행복했다.
월 일 ~~아내가 커튼을 치라고 해서 커튼을 툭툭치고 있는데 아내가 손톱으로 얼굴을 할퀴었다.
왜 할퀴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사랑의 표현인가 보다.
얼굴에 생치기가 났지만 스치고 지나간 아내의 로션 냄새가 참 좋았다.
아주 즐거운 하루였다.
월 일 ~~아내가 분유를 타라고 했다.
그래서 이건 좀 힘든 부탁이긴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의 부탁이므로 열심히 힘을 다해서 분유통 위에 앉아 끼랴끼랴 하고 열심히 탔다.
그러고 있는데 아내가 나에게 걸레를 던졌다.
가수들이 노래를 부를때 팬들이 손수건을 던지기도 한다는데 아내는 너무 즐거워서 걸레를 던지나 보다 아내의 사랑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월 일 ~~아침에 일찍 회사를 가는데 아내가 문닫고 나가라고 했다.
그래서 일단 문을 닫은 다음 나가려고 시도해 보았다.
그런데
아무리 애써도 밖으로 나갈수가 없었다. 30 분을 헤매고 있다가 아내에게 엉덩이를 발로
채여서 밖으로 나왔다.
역시 아내에게 맞고 시작하는 날은 기분이 좋다.
이거 보고도 안 웃는 사람은 우울증임. 병원에 가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