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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수산뉴스

ㆍ작성자 관리자 ㆍ구분 전국수산뉴스
ㆍ작성일 2005-10-24 (월) 18:10 ㆍ조회 118
포항 앞바다 어선침몰 선원9명 실종

포항 앞바다 어선 침몰 선원 9명 실종
기상악화로 귀항중 포항 앞바다서 돌풍 만나
해경 헬기·경비정 수색작업에 어려움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조업을 포기하고 귀항 중이던 어선이 침몰해 선원 9명이 실종됐다.

지난 21일 밤 10시53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리 동쪽 7.5㎞ 해상을 항해 중이던 경남 마산선적 19t급 선망어선 제71명진호(선장 손재준·49)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14명 가운데 김덕운씨(64·경남 통영시) 등 선원 9명이 실종돼 포항해양경찰서가 철야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23일까지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선장 손씨와 기관장 김홍규씨(59·부산시 연제구) 등 5명은 사고후 부이 등을 잡고 바다에 떠 있다 인근에서 함께 조업 중이던 선단 선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명진호 선장 손씨는 경찰조사에서 풍랑주의보로 배가 크게 흔들리는 상태에서 갑판에 있던 그물이 한 쪽으로 쏠리면서 순식간에 배가 전복됐다고 말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사고 직후 23일까지 부산·포항·울산해경의 지원을 받아 경비정 15척과 헬기 3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해상의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항해경은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경비정과 헬기, 어업지도선, 소형어선을 모두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사고경위 및 원인

제71명진호는 같은 선단선인 제70·72·73·76명진호와 함께 21일 오후 4시쯤 구룡포항을 출항해 밤 10시쯤 발효된 풍랑주의보에 따라 조업을 중단하고 경주 감포항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포항해경은 사고원인을 기상악화에 따른 갑작스러운 돌풍에다 3∼5m의 높은파도에 휩쓸려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승선원들은 해상에 높은 파고가 칠 때는 그물을 선박에 고정시켜 배가 한 쪽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아야 하는 데도 이를 사전에 하지 못해 침몰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실종인원 왜 많나

포항해경은 승선원들이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배 안에 준비돼 있던 구명동의를 착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실종된 선원들이 구명동의만 착용했더라로 경비정이 출동하기 전 같이 조업하던 선단선들에 의해 모두 구조됐을 것이란 설명이다. 선장 손씨는 경찰조사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준비해 두고 있던 구명동의를 챙기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침몰어선 안 수색해야

실종자 가족들은 선원들이 배 안에 있던 그물에 휩쓸린 채 어선과 함께 침몰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포항해경에 침몰어선 안을 수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포항해경은 승선원 14명이 어선이 침몰되면서 모두 바다로 추락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실종자 가족의 요청이 있는 만큼 침몰 어선의 안도 조만간 수색할 예정이다.



◇명진호 실종자 명단

△김덕운(64·경남 통영시 욕지면) △송수갑(67·경남 통영시 욕지면) △유갑식(70·경남 거제시 능포동) △박영복(72·울산시 울주군) △김정대(66·부산시 영도구) △이창옥(71·경남 거제시 능포동) △이진호(66·경남 거제시 연초면) △용영운(53·부산시 부산진구) △강부정(61·부산시 영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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