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긴급 구호성금 1억여원 전달
차석홍 수협회장은 29일 오전, 강원도 관내 남항진 어촌계를 방문해 임직원
성금 1천2백만원을 포함한 1억 1천 2백만원의 긴급 구호 성금을 어민에게 전
달한다.
이 기금은 강원도내 생계가 어려운 어민 1200여명에게 양곡으로 전달된다.
수협이 강원도내 어민을 대상으로 긴급 구호성금을 전달하기로 한 것은 지난
해 사상 유례없는 폭우를 동반한 태풍 루사로 갈수록 피해가 늘어나 끼니를 잊
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어가가 속출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 지역은 태풍피해로 11,170ha 연안어장 가운데 80%가 넘는
9,349ha가 토사와 폐기물로 덮여 전복, 조개류, 어류 등이 집단 폐사해 약
132억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지금도 정치망, 형망, 나잠, 자망 등의 어업에
도 간접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수협이 지난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강원도의 양양, 강릉, 삼
척 관내어장의 연안어장을 자체조사한 결과, 전복과 조개류의 경우 80%정도
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강원도내 어업인들은 강원도 조합장협의회장 명의로 영어자금 상환기일
연기 및 이자감면조치 등 모두 5개항의 건의사항을 정부에 전달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