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 김진수 | ㆍ구분 | 유머와 쉼터 |
ㆍ작성일 | 2010-10-23 (토) 00:10 | ㆍ조회 | 8241 |
대학가에서 하숙을 치던
젊은 주인 아줌마가 어느 날 밤
마침 정전이 잠시 되었을 때
하숙생들 중 누군가에게 겁탈을 당했다.
아줌마는 곧 그 사실을 남편에게 털어놓았고
분노한 남편은 범인을
찾아내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끝내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집에서 하숙을 하는 학생 수가
무려 삼십여명이나 됐던 것이다.
그런데 그로부터 한달이 훨씬 지난
어느 날 저녁 아내가 퇴근한 남편에게 말했다.
"찾았어요 여보~옹
그날 날 덮친 놈이 어떤 놈인지 찾아냈다구요"
그 말을 들은 남편이 잔뜩 흥분하며 물었다.
"누구야, 그 자식이?"
"범인은 바로 28호 준호 학생이에요."
"내 이눔을 당장!"
남편은 금방이라도
그 학생을 요절이라도 낼듯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방문을 나서려던 남편이 아내를 돌아보며 다시 물었다.
"근데, 당신 그 놈이 범인이라는 걸 어떻게 알아냈지?"
그러자 아내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
.
.
.
.
.
.
"어느 놈인지 궁금해서 참을수가 있어야죠.
그래서 매일 밤
한 놈씩 불러서 직접 상대를 해 봤죠.
그랬더니 그눔이 틀림없더라구요
No. | 제목 | 글쓴이 | 작성일 | 조회 |
---|---|---|---|---|
204 | 조개들의 아우성 | 전춘식 | 2014-01-12 | 1494 |
203 | 새해복마니 받어시오 | 전춘식 | 2014-01-12 | 1298 |
202 | 임자 우물이 너무깊어 | 전춘식 | 2014-01-12 | 1530 |
201 | 갑오년을 마지해 | 전춘식 | 2014-01-12 | 1371 |
200 | 꼬추보따리 | 전춘식 | 2014-01-12 | 1461 |
199 | 유효기간 | 전춘식 | 2014-01-12 | 1339 |
198 | 조개의 아우성 | 이옥동 | 2013-12-18 | 1541 |
197 | 누가빨리 오나 | 김천기 | 2013-12-18 | 1444 |
196 | 전화상담 | 김진수 | 2013-12-02 | 1691 |
195 | 한번만 하자 | 이옥동 | 2013-11-13 | 1995 |
194 | 누느 여인의 배려 | 이옥동 | 2013-11-06 | 3318 |
193 | 소변검사 | 이옥동 | 2013-11-06 | 1695 |
192 | 과부집 외동딸 | 김진수 | 2013-10-13 | 2796 |
191 | 뿅 간다 | 김진수 | 2013-10-13 | 1872 |
190 | 내가 형님인데 | 김진수 | 2013-10-02 | 17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