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 김한국 | ㆍ구분 | 유머와 쉼터 |
ㆍ작성일 | 2011-05-23 (월) 05:05 | ㆍ조회 | 3300 |
경상도 포항 땅에서
어렵게 살지만
금슬 좋은 부부가 있었다.
단칸 셋방에서 젊은 부부가
초등학교 6학년짜리
아들과 같이 살고 있었는데,
문제는 야간포복이
매우 조심스러운 것이었다.
그래도 자상한 남편은
아내를 즐겁게해 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충실해서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며 살았으니......
그러던
어느날 밤 이런일이 있었다.
아들이 자고 있는 것을
확인한 부부는
사랑의 불을 지펴 젊음을 불태우기
시작하여 한창 무르익어서
부인이 비몽사몽간을 헤메게 되자
남편이 물어 보았다
. "니 뿅가제?"
밤일이 유일한 낙인 부인이 대답했다.
"택도 없어예!"
아직 멀었나 생각한
남편은
더 힘을 내어 약 10분간
온 힘을 다 쏟아 부어
부인이
깔딱 깔딱하는 것을 보며
다시 질문을 던졌다.
"니 인제 뿅가제?"
무심한 부인이 대답했다.
"택도 없어예!"
다시 남편은 약 30분간
죽을 힘을 다해 오로지
아내를
뿅가게 해주려고
땀을 비오듯
흘리면서 전력을 투구하여
부인이 거의 까무러치기
일보직전임을
느끼면서 다시 질문을 던졌다.
"인제 됐나, 니 뿅가제?"
욕심 많은 부인인가,
버릇처럼 대답이 나왔다.
"택도 없어예!"
자상한 남편도
부인이 너무한다 생각하여 뭐라 한마디
할까하는 차에
아들의 목소리가 절박하게 들렸다.
"
"
"
"
"
"
"
"
"
"
"어무이-, 뿅간다 하이소. 아부지 죽심더!"
(아, 참으로 효자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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