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어가(漁家) 부채가 가구당 3000만원을 넘어섰다.
27일 통계청의 `2004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어가의 가구당 부채는 3,254만4,000원으로 2003년의 2,983만6,000원에 비해 9.1%나 증가했다.
반면에 가구당 소득은 2,615만9,000원으로 2003년의 2,391만6,000원에 비해 9.4% 증가 했으나 여전히 부채보다 적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를 내역별로 보면 어업용 부채는 1,766만5,000원으로 2003년에 비해 5.8%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생활자금이나 겸업 등의 용도로 빌린 어업용외 부채는 1,488만원으로 2003년에 비해 13.2%나 늘었다.
지난해 어가당 지출은 연간 2,108만1,000원으로 2003년에 비해 5.3% 증가했으며 어가당 자산은 1억6,069만8,000원으로 2003년에 비해 1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