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9명을 태운 채 동해 북한 쪽 해역에서 표류하고 있는 러시아 어선을 구조하기 위해 우리 해경 경비함이 25일 새벽 1시50분 쯤 북한 수역에 진입했다. 우리 경비함이 북한 해역에 진입하기는 이번이 세번째이다. 25일 오전 6시 반 쯤 사고 해역에 도착한 우리 해경 경비함은 러시아 측에서 보낸 예인용 유조선과 만나 예인 절차를 상의할 계획이다. 사고 러시아 어선은 어제 낮 12시 반 쯤 동해 북방한계선 부근 해역에서 표류하다 우리 해경에 의해 예인됐지만, 예인 도중 예인줄이 끊어지면서 북한 측 해역으로 넘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