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국제무역항으로 개항한 포항항에 개항 이후 처음으로 북한 선박이 입항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대북지원 비료를 선적하기 위해 오는 6월3일 북한화물선 보통강호가 포항항에 입항한다고 밝혔다.
보통강호는 이미 지난 23일 여수항에 입항해 비료 8천t을 선적해 26일 서해의 남포항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보통강호는 8천500t급으로 포항항에 입항한 후 3일동안 포항시 북구 기계면에 위치한 비왕산업에서 생산된 비료 3천500t을 선적한 뒤 해경과 해군의 안내를 받아 북한으로 떠난다.
포항해양청 관계자는 원활한 입항과 비료 선적을 위해 포항해양경찰서와 협의하는 등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