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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어패류 300여만마리를 생산하는 1천800평의 경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 생산 1·2동 수조. | |
[영덕] 경북도수산자원개발연구소(소장 이상욱)가 어패류의 신품종 치어생산 연구·개발 보급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수산자원개발연구소에 따르면 병곡면 거무역리 소재 2만여평에 생산1·2동, 시험연구동, 어미사육동의 시설과 함께 매년 전복, 개량조개와 넙치, 조피볼락, 감성돔 등의 치어 300만마리를 생산해 바다를 낀 경주, 포항, 영덕, 울진, 울릉 등 5개 시·군에 무상 분양한다.
또 최근 채란을 비롯한 유생(어린새끼) 사육기술 개발이 완료된 해삼의 경우 내년까지 40여만마리를 방류하며, 참가자미 역시 치어기 어병발생 예방 및 양식품종화 적정성 여부등의 연구를 거쳐 양식 어가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멍게 종묘 생산설비를 갖춰 연간 50억원에 이르는 역외 수입 대체효과를 거둔다는 방침도 세우고 있다.
특히 어자원 고갈로 수요가 달리는 대게를 증식하기 위해 올해부터 부화와 먹이, 새끼기르기 등의 시험·연구에 착수하는 등 품종 다양화 사업을 위한 개발 연구에도 관심을 쏟을 예정이다.
이상욱 소장(52)은 올해 중 3개 품종에 대한 본격 시험 연구에 착수하고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치패류 대량생산 및 품종 조정 등 어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