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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관리자 ㆍ구분 전국수산뉴스
ㆍ작성일 2005-04-19 (화) 05:04 ㆍ조회 135
대게 불법포획 잇단적발

대게 불법포획 잇단 적발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포항] 경북동해안의 명물인 대게의 불법 포획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13일 낮 12시쯤 포항시 남구 대보면 동쪽 5㎞해상에서 암컷 대게와 어린 대게(체장 9㎝ 이하) 등 823마리를 포획한 혐의로 포항선적 4.95t 자망어선 선장 문모씨(57·포항시 남구)를 검거해 조사중이다.

포항해경은 또 이날 오전 10시35분쯤 울진군 죽변면 동쪽 12㎞ 해상에서 암컷 대게 179마리를 포획한 혐의로 죽변선적 자망어선 선장 박모씨(48·울진군 죽변면)를 검거했다.

특히 선장 박씨는 불법 포획 후 입항 시 검문검색에 발각될 것을 우려해 대게 불법 포획에대한 검문검색이 비교적 덜한 통발어선을 해상에서 만나 운반을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앞서 이날 오전 1시40분쯤에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남동쪽 83㎞ 해상에서 암컷대게 735마리와 어린대게 411마리 등 1천146마리를 불법 포획한 구룡포선적 자망어선 선장 허모씨(57·포항시 남구)를 검거했다.

포항해경은 올들어 대게 불법 포획건수는 29건으로 지난해 33건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포획마리수는 1만6천867마리로 전년도의 1만957마리에 비해 크게 늘었다며 어민들이 대량으로 불법 포획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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