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 김진수 | ㆍ구분 | 유머와 쉼터 |
ㆍ작성일 | 2011-03-05 (토) 08:03 | ㆍ조회 | 2794 |
♤사위 골려주려 한 유식한 장인어른♤
어느 양반 마을에
무식한 사위를 본 장인이 살았었다.
사위가 얼마나 못마땅한지
사위를 만날 때마다 핀잔을 주었는데.....
하루는 모처럼 찾아 온 사위를 만나자마자
챙피를 좀 주어야 겠다는 마음으로
불러다가 앉쳐놓고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장인: 여보게 자네!
소나무가 사시장철 푸른이유를 아는가?
사위 : ............
장인:그러면 학의 울음소리가 영롱하고
아름답게 나는 이유가 뭔가?
사위 : ...........
장인:그러면 좋네! 저기 동구밖에 큰나무가
살이 통통하게 올라있는 이유는 알겠지
사위 : ...........
장인:예이! 칠칠지도 못한사람. 아니 그것도 모르는가?
소나무가 사시장철 푸른 이유는 속이 꽉찬 때문이며
학의 울음소리가 영롱하고 이쁜 이유는 목이 긴 때문
동구 밖 큰나무가 살이 오른 이유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수시로 만져주기 때문이네.
사위:한참을 장인을 쳐다보더니만
그러면 대나무가 사시장철 푸른 이유도 속이 꽉찬 때 문이고
개구리 목소리가 청아하고 예쁜이유도 목이 긴 때문이며
장모님 엉덩이가 통통한 것도
동네 사람들이 수시로 만져 주어서 그런겁니까?
..
..
.
.장인:....................엣흠!!!!!!
나좀 일이있어서 나가 봐야겠네. 놀다가게!
그 이후로 장인어른 사위만 보면 피해 다니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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