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 김진수 | ㆍ구분 | 유머와 쉼터 |
ㆍ작성일 | 2012-04-27 (금) 18:04 | ㆍ조회 | 2919 |
" "
옛날에 한 여염집 주인으로 병석이라 부르는 자가 있었다.
그는 종종 왕래하는 참기름 장사하는
여인과 드디어 눈이 맞아 매양
그 짓을 할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그러던중 어느 날인가는 집안이 텅비었는데
그 여자 참기름 장수가 또 오거늘 달콤한 말로
그 여자를 꼬여서는 손을 이끌고 방으로 들어가
그 짓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사내 녀석의 물건이 어찌나 큰지
목침덩이만 하므로 여자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한 번 겁을 집어먹고 여인은 그 짓을 이루지 못한 채
그냥 사내의 것을 빼내고 돌아갔다.
여러 날을 치료를 하다가 그 후에 그 집에 내왕하면서 매양
그 안주인만 보면 웃음을 참지 못하므로
안주인이 괴상히 여겨,
"요새 와서 그대가 매양 나만 보면 웃는 것은 무슨 까닭이오?"
하고 물었다.
그러자 여자 상인은 서슴치 않고 말했다.
"내 사실대로 말하리다.
그렇다고 나를 꾸짖거나 책망하지는 마시오.
전번에 병석 씨가 사람이 없는 틈을 타서
나를 꾀여 한 번 자자고 하여 박절하게 거절치 못해
부득이 한 번 허락하였더니
그것의 크기가 고금에 짝이 없는 지라.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어서 나는 좋아해 보지도 못하고
나의 그것만 중상을 입었으니
그 후에 주인 마님을 보고 이 일을 생각하면
저절로 웃음이 쏟아져 나옵니다.
대체 주인 마님은 어찌 견디시나요?"
이 말에 여주인은 웃으면서,
"그대는 알지 못할 거이오.
나로 말하면 열댓 살 적부터 서로 만나서
작은 음과 작은 양이 교합하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양은 점점 자라고 음도 또한 커져서
자연히 항상 그렇게 된 것이오.
이젠 도리어 헐렁하게 되었다오." 하니
여상인 이 웃음을 머금고 말하기를,
"이치가 자못 그럴 듯 하군요.
내 또한 어려서 서로 만나서 지금에 이르도록
습관적으로 쐬이지 못하였음을 한할 뿐입니다."
하니 듣는 자가 모두 허리를 붙잡고 웃더라.
일본의 성축제 요상한축제도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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