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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와 쉼터

ㆍ작성자 아리랑 ㆍ구분 유머와 쉼터
ㆍ작성일 2012-12-16 (일) 17:12 ㆍ조회 2191
여보야 오늘도 죽여줄까

여보야!!오늘도 죽여줄께




유혹 : 하나

◆ ◆ 끈질기다. 오늘도 섹시하고 농염한 포즈로 이불 속을 파고든다 ◆◆

마누라 : \'여보야~ 오늘도 죽여 줄께\'
남 편 : (목소리 엄청 깔고 째려보더니).

\'고마해라. 어제 마이 묵었다 아이가....\'


유혹 : 둘

◆◆ 영화관 가자 해서 따라 갔더니 에로물이다.

무지 찐하다.

죽여준다.

마누라가 손을 아래로 내리더니 은근슬쩍 내 손을 잡는다 ◆◆

마누라 : \'여보~ 손에 땀나지 ? \'

남 편 : (옆자리 눈치 봐가며.....)

\'분위기 조진다. 세 번만에 손 때라. 하나, 둘.....\'



유혹 : 셋


◆◆ 아침 밥상이 오랫만에 화려하다.


간만에 신경써서 차린 듯하다.
한 숟가락 뜨려는데 묘하디 묘한 표정 지으며 말한다. ◆◆

마누라 : \'그러게, 당신이 하기 나름이라니깐.....\'


남 편 : (밥상 엎어 버릴 듯이 오버하며 고함을 친다.)

\'내가 쇠꼬챙이냐 ? \'



유혹 : 넷

◆◆요즘 유행하는 망사 속옷 샀다며 자랑을 한다.

거의 그물 수준이다.

맨 몸에 걸쳐 입고 오더니 귓속에다 속삭인다.◆◆

마누라 : \'어때, 여보 오늘 밤 끝내 줄까?\'


남 편 : (무덤덤하게 아래위로 한 번 훑어보더니...)

\'고기 잡을려면 후레쉬 들고 나가거라.\'



유혹 : 다섯

◆◆ 연예인 마약 복용 사건이 터졌다.

잘 읽지도 않던 신문을 독파한다.

잠자러 이불 속으로 들어오더니 내 눈치를 보며 말한다◆◆

마누라 : \'나도 최음제 한 번 먹어볼까?\'


남 편 : (입 벌리고 초점 잃은 눈으로 천장만 쳐다보며......)








\'난 수면제 갖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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